공모전 상금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한 사람의 시각화 수상작 공유 & 핵심 10 원칙

🤔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데이터 분석 부문에 비해 시각화 부문은 아직까지 공모전에 대한 후기나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시각화로 어떤 공모전을 나갈 수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수상할 수 있을 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모든 공모전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상을 위한 핵심 원칙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는데, 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10가지 준비 단계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Award & Honors

여태까지 참가했던 시각화 관련 공모전 수상 & 전시 경력입니다.

  1. 2019 행정안전부 공공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2. 2019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빅데이터 공모전 국립중앙도서관장상
  3. 2019 태블로 소프트웨어 주최 viz contest 콘테스트 세계 3위
  4. 2020 데이콘 코로나 시각화 공모전 리더보드 3위 (약 1천개 참가팀 중 최종 4위)
  5. 2020 플랜잇 데이터 시각화 커뮤니티 베스트 시각화 상
  6. 2020 한국디자인진흥원 데이터 비즈 콘테스트 1위
  7. 2020 Korea Design Festival – 오프라인 전시
  8. 2021 한국기업데이터 빅데이터 시각화 공모전 1위
  9. 2021 Tableau Live Featured Author – 온라인 전시 (아시아 태평양 대표)

👩🏻‍💻 이 글의 대상 독자

  • 데이터 시각화 관련 분야 스펙을 추가하고 싶은 취업준비생
  • 시각화 공모전 수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 비즈니스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creative 한 데이터 시각화에 관심 있는 직장인

💼 이 글을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

  • 데이터 시각화 공모전 준비 방법
  • 수상을 위한 10가지 핵심 원칙들
  • 공모전 수상작 대시보드들
  • 공모전에서 팀원들과 협업하는 방법


공모전 나가기 전 준비

📝 준비 단계 1 : 공모전 정하기

그냥 많은 공모전에 나가서 수상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미 있는 프로젝트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모전을 선택할 때는 저는 크게 3가지 요소를 고려했습니다.

  • 주최 : 권위 있는 곳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인가?
  • 커리어 : 내 커리어 패스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까?
  • 배움 : 이 공모전에 도전함으로써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까?

일단 권위 있는 곳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ex : 행안부 공모전) 은 수상 시 언론 홍보도 되고, 오픈데이터 포럼과 같은 공공기관 행사에 초청되어서 또 한번 발표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 경력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본선 진출 시 전문가 피드백도 제공해주고, 기업과 학계에서 권위 있는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오시기 때문에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굉장히 체계적이고, 취업 기회로 연계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공모전에서 진행할 프로젝트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도 고민하는게 좋습니다. 직무와 크게 관련 없는 공모전 수상 경력은 큰 의미가 없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공모전을 통해 내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난이도가 쉬운 공모전보다는, 적당히 난이도도 있고 규모가 큰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실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로운 주제에 도전해보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가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습니다.


📝 준비 단계 2 : 필요한 멤버 모으기

멤버 구하는 경로

  • 동아리 (빅데이터 연합동아리)
  • 시각화 커뮤니티 (비저블, TWBX 등)
  •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 카톡 오픈채팅방, 에브리타임, 링커리어, 스펙업 등)
  • 학교 동기
  • 회사 동료

시각화 공모전 팀원 베스트 구성 (4명 기준)

  • 리더 1명 (전체 프로젝트 매니징, PT)
  • 대시보드 디자인 담당 1명
  •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담당 1명
  • 데이터 시각화 담당 1명

공모전 핵심 10 원칙

📌 1단계 : 주최 측의 니즈 파악하기

모든 공모전에는 그 공모전을 주최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공모전 주최 측에 대한 조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모든 공모전을 나갈 때마다 이 공모전을 통해서 이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최 측의 why 를 5번 정도 반복해서 생각했습니다.

각 공모전마다 주최 측에서 원하는 것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입장에서, 주최 측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계해야 합니다.

Why → Purpose → Direction

방향성 설계 예시

(공익) 행안부 공공 빅데이터 공모전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공공 빅데이터가 국민의 공익에 기여하고 있음을 홍보

(실무자) 도서관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
도서관에 데이터는 많은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도서관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

(예술) 태블로 콘테스트
태블로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눈에 혹할만큼 시각적으로 아름다워야 유리함
(+ 국제 콘테스트이므로 한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기업 비즈니스) 한국기업데이터 공모전
기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 큰 비즈니스적 가치를 안겨다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시보드를 설계

이렇게 각 공모전마다 공모전을 주최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주최 단체의 성격, 주최 단체가 공모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예상되는 심사위원진, 작년 수상작 등을 통해 공모전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 주최 측이 원하는 결과물을 줄 수 있는 방향성을 초반에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단계 : 주제 선정

앞에서 주최 측의 니즈를 이해하고, 방향성을 설정했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주제를 설정할 단계입니다. 주최 측이 원하는 바에서 크게 방향성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문제의식을 해결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행안부 공공 빅데이터 공모전의 주제 선정 예시입니다.

Problem → Solution → Topic

(방향성) 공공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왜 주최할까?
→ 공공 빅데이터 활용 사례들이 국민 공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홍보하려고

(문제 의식) 그럼 요즘 국민 공익을 저해하고 있는 사회 문제가 뭐가 있나?
→ 2019년 8월 기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해결 방안) 그럼 그걸 공공 빅데이터로 어떻게 해결할까?
→ 1인가구 인구 수, cctv, 안심지킴이집, 경찰서, 치안시설, 5대범죄율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구별 1인가구 전용 안전 점수 지표를 만들어 지역별 안전 시설 설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겠다. 추가로 안전 시설에 대한 홍보도 해주면 좋겠다.

(주제 확정)
→ 1인 가구 분포 대비 안전시설 수요 시각화 대시보드

📌 3단계 : 조사하기

큰 주제를 설정했다면, 해당 주제에 대해 논문 사이트 등을 통한 사전조사를 진행하여,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전처리하고, 어떤 방법론으로 분석해야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논문 사이트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학교 도서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열람 가능합니다)

  1. RISS
  2. DBpia
  3. 학술논문검색사이트 KISS

저는 주로 공모전에서 저희 팀이 새롭게 만드는 지표에 대한 근거로 주로 논문을 제시했습니다. 논문을 참고하여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들을 선정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표의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공모전이 아닌 데이터 시각화 공모전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분들이 지표에 세부적인 가중치를 부여하는 부분까지 크게 중요하게 보시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공모전 PT 당시 지표 선정의 근거로 쓰일 만한 논문을 제시해주는 것이 타당성 있는 논리 흐름을 펼쳐나가는 데 좋습니다.

📌 4단계 : 프레임에 맞춰 기획서 작성하기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 조사가 끝났다면, 이제 팀원들과 논의하여 프로젝트 기획서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프로젝트 기획서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Why → What → How → if

Why : 이걸 왜 하는가?
What : 그래서 이게 뭔가?
How : 이게 어떤 근본 원리가 있으며 세부 내용은 어떤가 ?
if : 이걸 통해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이 프레임을 행안부 공모전에 적용했던 예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Why) 1인가구 범죄율 증가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hat) 1인가구 분포 대비 안전시설 수요 대시보드를 만들자

(How) 공공데이터 포털의 1인가구, 안전시설, 범죄율, 유흥시설 데이터를 활용해서 1인가구 대비 안전시설이 부족한 곳을 나타내는 표준화된 안전 점수 지표를 만들고, 안전 시설의 분포를 인터랙티브 대시보드로 표현하자. 대시보드 QR 코드도 만들고, 바로 웹 모바일 대시보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해서 서울시민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if) 이걸 활용하면 나타나는 효과는
→ (실무자) : 안전시설 수요는 높으나 설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가이드라인
→ (정부) : 비싼 세금 들여 만들었지만 사용률이 낮았던 안전시설에 대한 홍보
→ (국민) : 내 집 주변 안전시설에 대한 인지 및 활용 가능

📌 5단계 : 활용할 데이터 수집하기

  1. 데이터 플랫폼 사이트
    기본적으로는 공모전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분석과 시각화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다른 데이터를 더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래의 데이터 플랫폼 사이트들을 참고해보셔도 좋습니다.
  2. 데이터 크롤링
    Python, R 을 활용해서 필요한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6단계 : 데이터 전처리

시각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데이터 전처리는 Tableau Prep 에서 쉽게 가능합니다.
아래 1시간짜리 유튜브 강의를 통해 Prep 기초 실습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ableau Prep 온라인 실습 교육 – 프렙이 프렙했네

📌 7단계 : 분석을 위한 새로운 지표 만들기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새로운 지표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변수 설정 + 표준화)

  • 행정안전부 공모전 안전시설 수요 점수 예시
    긍정적인 변수 : 지킴이집, 치안시설, cctv 수
    부정적인 변수 : 유흥업소 비율, 1인가구 비율, 5대 범죄율

    각 구 별 데이터 값의 최댓값을 1, 최솟값을 0으로 표준화하여 모든 변수를 합쳐서 안전시설 수요 점수 계산.
    안전시설 수요 점수는 긍정적인 변수가 높을 경우 낮아지고, 부정적인 변수가 높을 경우 높아지게 설정
  • 한국기업데이터 회복탄력성 지표 예시
    경제규모, 혁신역량, 산업다양성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 점수를 높게 설정

📌 8단계 : 이전 수상작 / 훌륭한 시각화 사례 벤치마킹하여 시각화하기

태블로에 올릴 수 있게 데이터 전처리를 완료했다면, 이제는 이전 수상작을 살펴보고 기존에 있는 훌륭한 시각화 사례들을 벤치마킹 하면서 어떻게 시각화 해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공모전 수상작 후기 영상 예시

[위비즈x빅데이터공모전] 한국기업데이터 시각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 : Risk Finder (링크)


[셔니의 5분 태블로] 공공빅데이터 공모전 행안부 장관상 대시보드 튜토리얼! (데이터 시각화 부문 대상 수상작) (링크)



공모전에 나갈 때 주로 참고했던 tableau public 링크 모음

따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방법을 모르겠다면?
→ 유튜브나 구글에 ‘tableau ~’ 를 영어로 검색하면 수많은 튜토리얼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영어로 검색만 잘 하면 tableau 는 충분히 혼자서도 독학할 수 있는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 9단계 : 시각화 결과에서 인사이트 도출하기

공모전에서 인사이트 도출의 흐름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주로 전개했습니다.

현황 & 문제 인식

  • 전체적인 현황 파악 (요약)
  • 시간에 따른 변화 파악 (트렌드)

저는 주로 인터랙티브 대시보드를 직접 사용자 입장에서 시연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시각화 결과물을 통해 한 눈에 모든 지표를 요약해서 확인하고, 트렌드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거기서 도출된 중요한 결과 몇 가지를 언급하고,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원인 분석 & 해결방안

  • 세부적인 분석 (원인)
  • 구체적인 개선 방안 (해결책)

그 다음부터는 이러한 시각화 결과는 이러한 배경에서 도출되었을 것이라고 스토리를 덧붙여 따로 사전 조사한 내용과 함께 설명하고, 따라서 어떤 Next Step 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관악구의 안전시설 수요 점수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1인가구 분포 비율이 높은 관악구 고시촌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cctv 와 지킴이집, 치안시설의 분포는 너무나도 적다. 따라서 안전시설의 분포가 특히 적은 지역을 안전지도를 통해 파악하고,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던 안전시설 부터 먼저 설치하는 등의 개선 방안으로 이어져야 한다~ 등의 흐름으로 발표했습니다.

📌 10단계 : 구체적인 활용 방안 제시 (디테일 챙기기)

이 시각화 대시보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대시보드 유저의 입장에서 와닿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행정안전부 공모전의 경우 모든 서울시민들이 대시보드의 메인 유저였습니다. 이 대시보드를 서울시민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서울시 안전 시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에게 모바일 대시보드 QR 코드가 담긴 팜플렛을 배부하여 바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검색하며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기업데이터 공모전의 경우 기업 내부 인력들과 고객사 담당자들이 메인 유저였습니다. 기업 신용 등급 대시보드의 특성상 관심있는 지표가 하락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주고, 알림이 오면 모바일 & 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태블로 서버의 알림 기능을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알림 기능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를 먼저 제시했고, 태블릿과 모바일 대시보드 템플릿을 만들어 화면에 QR 코드를 띄워놓고 심사위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디테일을 챙기면, 아주 작은 차이지만 다른 팀들은 챙기지 않는 사소한 것을 챙겼다는 것에 심사위원 분들이 감동받아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모전 수상한 태블로 대시보드들

✅ 공모전 1) 행안부 공공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공모전입니다! 배우는 게 가장 많았습니다.
  • 공모전에 twbx 파일을 제출해도 되냐는 분들이 많으신데, 주최 측에 여쭤보고 가능하면 제출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각화 공모전 주최 담당자들은 대부분 tableau 가 시각화 툴의 글로벌 트렌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 본선 진출자는 정부에서 국민 참여단 100명과 전문가 (교수, 기업 임원진) 앞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 본선 진출자는 공공데이터 사업 전문가, 태블로 소프트웨어 상무님께 전문가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 대상 수상자는 오픈데이터 포럼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당시 저희팀은 현장 발표에서 모바일 대시보드로 이동할 수 있는 QR 코드가 적힌 팜플렛을 50부 정도 인쇄해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 공모전 2) 태블로 국제 콘테스트

  • Tableau 본사에서 주최하는 콘테스트 중에 한국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콘테스트 입니다.
  • 수상자 컨셉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데이터 저널리즘 느낌의 깔끔한 분석 vs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시각화 이 BTS 대시보드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시각화에 초점을 맞춘 대시보드입니다.
  • 태블로 퍼블릭 고수들의 느낌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국인 대학생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BTS 라는 주제를 택했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명조체 워드클라우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가장 높게 평가 받았습니다.

✅ 공모전 3) DACON 코로나 시각화 대회

  • 당시 데이콘 최종 제출 페이지 : [BOAZ] 코로나에 대한 모든 것
  • 데이콘은 시각화 자체보다 깊이 있는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에 집중한 팀에게 높은 점수를 줍니다.
  • 본선 진출자들은 PPT와 음성이 같이 녹음된 발표 영상을 제출해야 합니다.

위 차트는 Gephi 라는 툴과 태블로를 함께 이용했습니다. 이 네트워크 차트를 만드는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카드뉴스 형식으로 요약해서 올려놓았으니 만들고 싶으신 분은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 공모전 4) 한국디자인진흥원 데이터비즈 공모전

  •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제 1회 데이터 인포그래픽 공모전입니다.
  • 수상 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시회에서 작품 전시를 하게 됩니다.
  • 매년 1회씩 열리는 큰 규모의 한국 디자인 시상식에 초청받아 시상하고 수상 소감을 말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 공모전 5) 한국기업데이터 KED 빅데이터 시각화 공모전

  •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시각화 공모전입니다.
  • 본선 진출자들은 KED 본사로 가 임원진들 앞에서 대시보드 시연과 PT &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 수상자들은 한국기업데이터 인턴 기회가 주어집니다.

팀원들과 협력하는 법

🙆🏻‍♀️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

개인적으로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거기에 맞게 방향성을 설정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나 자신이 마음을 다해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특별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 또는 본인이 재밌어 하는 주제의 공모전)

🙃 팀원들이 내 생각만큼 열심히 참여하지 않을 때

공모전 팀원들이 생각보다 내 열정과 비슷하게 따라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사람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열정의 농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팀원이 본인이 강점을 발휘하고 싶은 부분을 찾지 못했거나, 내가 팀원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차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오히려 내가 주도적으로 진행했기에 그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더 깊어지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 경험으로 남길 수 있기에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각화 공모전을 통해 배운 것들

공모전 준비를 추천하는 이유

데이터 분야로 진출하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대학생분들은 우선 다양한 빅데이터 관련 공모전에 참가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모전에서 꼭 수상하지 않더라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모전을 통해 배운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함께하는 법
실제 세상에 뭔가 임팩트 있는 결과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 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공모전 준비는, 혼자가 아닌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같이 소통하고 협력하면 훨씬 큰 임팩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3P 를 배우는 과정
공모전 준비 과정은 삶에서 강력한 도구가 되는 3P, 즉 문제와 해결책을 찾는 planning, 기획서를 쓰는 proposal, 발표하는 presentation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태블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
만약에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보지 않았다면, 태블로에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기능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뻔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정형화된 시각화 리포트를 많이 작성하지만, 공모전은 태블로 활용에 있어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공모전에 참여한 게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시각화 공모전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4 thoughts on “공모전 상금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한 사람의 시각화 수상작 공유 & 핵심 10 원칙

  1. 정말 꼼꼼하시네요!! 글도 정말 깔끔하고 공모전 전략도 진짜 대단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팀원 중에 디자인 담당 1명은 어떻게 팀원으로 선정하셨나요?
    미술 전공이신 분인가요 아니면 데이터분석을 하는 분들 중에 미적감각이 조금 더 있는 분으로 함께하신 건가요?

    1. 안녕하세요 소희님 🙂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공모전을 준비할 때 디자인은 주로 제가 담당했었는데, 저는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습니다 😂
      빅데이터 동아리에서 공모전에 나가는 걸 보면, 따로 디자인 전공자를 불러오기보다는 동아리 내에서 미적감각이 있는 친구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중요한 한국디자인진흥원 데이터비즈 공모전에 나갈 때는 대학교 팀플에서 만난 시각디자인과 친구와 함께 출전했습니다.
      제가 태블로 데이터 시각화를 담당하고, 시각디자인과 친구가 일러스트로 완성도있게 디자인 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꼭 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이 아니더라도, 시각화 공모전 특성상 최종 PT 때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같은 커뮤니티, 학교, 직장 내에서 미적 감각이 있으신 팀원 분을 모셔온다면 시각화 공모전 수상에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였어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 답니다. 한국기업데이터 KED 빅데이터 시각화 공모전에서 1차가 ppt고 2차가 대시보드 활용한 시연발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ppt에 대시보드 구현 페이지를 하나하나 캡쳐해서 보여드린건가요? 혹시 PPT도 공유 가능하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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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로위키만의 새로운 소식, 놓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