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020년 12월 15일, 태블로 2020.4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내용 중에서 ‘맵에서 다중 마크 계층 지원’ 기능은 공개 전부터 베타 테스터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업데이트는 단순히 맵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중축이나 대시보드에서 부동을 이용해 레이어 여러 겹을 쌓아올리는 것만으로 충족되지 않았던 시각적 표현의 요구를 해소해줄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해외 사용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제가 구현한 ‘버블 차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0.4 업데이트 : 맵에 다중 마크 계층 지원
아래는 태블로에서 제공하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지리적 데이터 유형을 뷰에 추가할 경우, 동일한 데이터에 대해 서로 다른 마크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맵에 다중 마크 계층을 사용할 수 있어 지리공간 분석이 강화됩니다. 이제 맵 비주얼리제이션에 단일 데이터 원본으로부터 제한 없이 마크 계층을 추가할 수 있으므로, 다중 공간 계층과 컨텍스트를 함께 사용하여 이해를 돕고 분석이 향상됩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Redshift 공간 지원, Tableau Server에서 오프라인 맵 지원, Tableau Prep에서의 공간 지원도 제공합니다.
MakePoint를 이용한 지리적 데이터 만들기
이번 업데이트는 오직 지도 시각화에서만 의미 있는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태블로의 위치 생성 함수인 Makepoint를 이용하면 다양한 시각화에 응용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완성 대시보드
단 하나의 시트만을 사용하여 각 카테고리별 매출의 크기를 원의 크기로 표현한 차트입니다. 원의 위치에 변주를 주어 버블 차트처럼 구성한 것인데, 한 화면에 나열함으로써 범주 내에서의 차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핵심 시각화 포인트
- 가상의 정삼각형을 각 카테고리의 원의 중심으로 하도록 좌표를 생성하였습니다.
- Region: 4행 X Segment : 3열로 배치하였습니다.
데이터 다운로드
How To
원의 중심 좌표 계산하기
카테고리의 개수는 Technology, Furniture, Office Supplies 로 세 개입니다. 세 개의 원의 중심을 이었을 때 정삼각형을 그릴 수 있도록 배치하면 되는데, 정삼각형의 중심을 (1,1)이라고 가정하면 각 꼭지점은 개별 카테고리를 이루는 원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차례대로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알못이지만, 함께 블로그를 운영해주시는 Noel Myung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 반지름의 길이를 r이라고 할 때
- (1, 1+ √3/3 r)
- (1-r/2, 1-√3/6r)
- (1+r/2, 1-√3/6r)
계산된 필드 만들기
Region: Central, Segment: Consumers일 때, 개별 카테고리에 대한 좌표를 위에서 구한 공식을 적용하여 구할 수 있습니다. Makepoint 함수는 (x),(y) 좌표를 생성하고, 지리적 데이터로서, 경도와 위도를 생성합니다.
뷰에 첫 번째 마크 추가하기
세부정보 선반에 계산한 필드 중 Furniture에 대한 필드를 추가합니다. 경도와 위도가 자동으로 행, 열 선반에 추가됩니다. 마크 유형을 원으로 변경하고, [Region], [Segment]도 차례로 세부정보에 추가합니다. [카테고리]를 색상 마크에 추가하여 원의 색상을 다르게 표현합니다. Sales의 크기에 따라 원의 크기를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Sales 필드를 크기 선반에 추가합니다.
뷰에 두 번째 마크 추가하기
두 번째 마크를 뷰에 추가할 때는 뷰 안쪽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 추가하면 ‘마크 계층 추가’라는 문구가 노출됩니다.
뷰에 세 번째 마크 추가하기
세 번째도 두 번째와 같은 방법으로 추가하고 마크의 세부 선반에 각각 필요한 값들을 추가합니다. 완성하면 위와 같이 정삼각형을 이루도록 원이 배치됩니다. 이 때, 경도와 위도는 각각 열/행 선반에 하나씩 존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좌표값을 조정하여 나머지 필드들 만들기
저는 Region은 행 기준으로 정렬하고 (X좌표 조정), Segment는 열 기준으로 정렬하였습니다. (Y 좌표 조정) 조정 방향을 인식하여 준비한 레이아웃의 크기에 맞게 적절히 좌표를 조정해줍니다. Label 좌표와 Legend 좌표까지 생성하니 모두 55개의 마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좀 많긴 합니다. ㅎㅎ;;)
활용 방향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상당히 흥미로워 최대한 빨리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기존의 방식보다 많은 노동과 약간의 수학적 계산을 필요로 할 수 있지만, 하나의 워크시트에서 작업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킴으로써, 시각적 표현의 자유를 훨씬 높여주는 강력한 업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색상 범례나 매개변수, 집합 목록을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싶을 때 이 기능을 응용하여 한 워크시트에서 표현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업데이트라 앞으로의 태블로가 기대되는 바입니다.